중학생 자녀 경제교육

중학생에게 적절한 용돈 금액은 얼마일까?

mynews-rich 2025. 8. 1. 20:46

중학생 자녀에게 얼마의 용돈을 줘야 할지는 부모 입장에서 늘 어려운 질문입니다. “너무 적게 주면 친구들과의 교류나 자율 소비에 불편함을 겪을까 걱정되고, 너무 많이 주면 돈의 소중함을 모르고 마구 쓰지 않을까?”라는 딜레마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용돈 금액은 단순히 ‘시장 평균’만 따르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경제 감각 성숙도, 소비 환경, 가족의 교육 방향성에 따라 달라져야 합니다.

중학생에게 적절한 용돈 금액은


이 글에서는 전국 평균 용돈 금액과 함께, 자녀의 성향과 생활 반경을 고려한 용돈 설정 기준, 그리고 용돈 금액 조정의 타이밍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전국 평균 중학생 용돈 금액은?

💡 참고 지표: 교육부·통계청·사교육포털 등에서 공개한 ‘청소년 용돈 실태조사’ 기준


학년          평균주간용돈(현굼기준)              월간 기준 환산 시


중1                5,000원~7,000원                       약 2만~3만원

중2                7,000원~10,000원                     약 3만~4만원

중3              10,000원~12,000원                     약 4만~5만원

✅ 서울/수도권은 평균치보다 20~30% 높고, 지방 중소도시는 평균 수준 유지
✅ 사교육이 많거나, 혼자 등하교/외출이 잦은 경우 평균보다 높게 설정하는 경향

 

용돈은 ‘금액’보다 ‘기능’ 중심으로 설정해야 한다

용돈이 수행해야 할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항목                               설명예시                            금액


기본 일상비          교통비, 급식외간식비                 주5천원

자기 결정비          친구 선물, 개인 용품                 월 1~2만원

저축 학습비          사고싶은 물건 모으기용          월 5천원~1만원

🎯 총합이 ‘적절한 용돈’이 아니라, 각 항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돕는 구조가 중요합니다.

 

실제 사례 비교 : 적정 용돈이 다르게 작동하는 이유

👧 사례 ① – 용돈이 부족한 경우 (지은, 중2)
지은이는 주당 3,000원을 받지만, 친구들과 주말마다 외출이 잦고 카페 이용도 많아 항상 부족함을 호소한다.
부모는 "우리 집 형편이 안 된다"고 말하지만, 지은이는 오히려 친구들과 돈 비교를 하며 소외감을 느낀다.
지출 환경과 생활 반경을 고려하지 않은 용돈 책정의 문제점

👦 사례 ② – 용돈이 과했던 경우 (현우, 중3)
현우는 매주 2만 원을 받는다. 처음엔 잘 썼지만, 점점 불필요한 소비가 늘고, 중고거래 중독 증상까지 나타났다.
부모는 “돈이 넉넉하니 자율적으로 쓰겠지”라 생각했지만, 계획 없이 늘어난 용돈은 오히려 소비 중독을 부추기는 결과가 됐다.

 

적절한 용돈 금액을 정하는 5가지 기준

1️⃣ 자녀의 소비 습관 수준 자제력이 부족한 경우 낮은 금액 + 관리 교육 우선

  • 소비에 계획이 있는가, 즉흥적인가?
  • 소비 후 후회를 표현하는가, 반복하는가?

2️⃣ 일상 반경 (혼자 외출 / 하교 시간)  외부활동 많을수록 기초 생활비 포함 용돈 설계 필요

  • 하교 후 학원 등 이동 경로에 따라 간식·교통비 차이 발생

3️⃣ 가족의 경제 철학 → 가정의 철학에 따라 용돈의 ‘범위와 성격’을 명확히 설정해야 함

  • “필요한 건 바로바로 사준다” vs “모아서 사는 법을 가르친다”

4️⃣ 자녀의 목표 설정 유무  저축 훈련이 용돈 교육의 핵심

  •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저축을 통해 구매하도록 유도

5️⃣ 기존 용돈에서의 사용 결과 → 무조건 인상 or 삭감이 아닌 **“성과 따른 조정”**이 효과적

  • 지난 3개월간의 소비 내역을 분석해보고 ‘적정성’을 판단

 

부모와의 용돈 협상 대화 예시

<상황바람직한 대화 흐름>

 

자녀가 “용돈이 부족해요”라고 말할 때

> “이번 달엔 어떤 지출이 많았는지 같이 볼까?” → “그럼 다음달엔 어떤 식으로 조정해볼까?”

 

용돈을 인상 요청할 때

> “무조건 올려주는 게 아니라, 지난달 소비 정리를 보고 결정하자”

 

부모가 삭감하려 할 때

> “지난달 계획보다 지출이 많았는데, 이유가 뭘까? 우리 조정해보자”

📌 핵심은 금액보다 ‘자녀와의 경제 대화’를 통해 결정권을 나누는 방식입니다.

 

용돈 금액 조정이 필요한 5가지 타이밍

타이밍                                                                                조정 이유 

새학기 시작시                                     하교시간, 이동 반경, 급식 유무 등 환경 변화 반영 필요
생일 이후                                           가족 구성원 수나 생일 선물 등으로 인한 비교심리 완화 필요

경제 교육 단계 변경 시                              가계부 쓰기 시작 or 목표 저축 도입 시

 

소비 과다 or 낭비 발생 시                                       일정 기간 ‘조절기’ 필요

자녀가 요청하며 협상할 때                          협상의 경험 자체도 경제 교육의 일부가 됨

 

정액형 vs 목표형 용돈 금액 구성

  방식    /                    설명                      >                예시

정액형   /  고정금액을 매주 or 매월 지급   >   매주 1만 원 지급 (고정)

목표형   /  목표를 정하고 도달했을 때 지급  >“한 달간 가계부 작성 + 1만 원 보너스 지급”

🎯 두 방식을 병행하면 자녀는 ‘기본 + 성과 보상’을 동시에 경험하며 경제 훈련을 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