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자녀 경제교육

돈의 개념을 중학생 자녀에게 쉽게 설명하는 법

mynews-rich 2025. 7. 9. 17:55

중학생 자녀에게 돈의 개념을 설명하는 일은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닙니다. ‘돈은 어디서 오고 어떻게 흘러가는가?’에 대한 이해는 곧 자녀의 가치 판단력, 자기 조절력, 책임감 형성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 시기의 아이는 단순히 ‘돈은 물건을 사는 수단’ 정도로 생각할 수 있어, 소비 중심의 왜곡된 인식이 고착될 위험이 큽니다.

중학생 자녀에게 돈의 개념 쉽게 설명하기


부모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돈이 가진 본질, 흐름, 제한성, 그리고 선택의 결과라는 점을 실생활 속 사례와 시각적 도구를 통해 전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중학생 자녀가 돈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돈 = ‘물건을 사는 수단’일까?

많은 아이들은 처음엔 돈을 단순히 무언가를 사는 수단으로만 이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돈은 다음과 같은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 ‘도구’입니다.

돈의 핵심 기능자녀에게 설명하는 예시 문장
① 가치 표현 수단 “같은 1만 원이라도 떡볶이를 살 수도 있고, 책을 살 수도 있어. 네가 뭘 중요하게 여기는지가 드러나.”
② 교환 수단 “돈은 그냥 종이가 아니야. 아빠가 일해서 생긴 시간과 노력이 담긴 거야.”
③ 희소 자원 “돈은 무한하지 않아. 뭘 살지 ‘선택’해야 하고, 네가 결정하면 책임도 따라.”
 

💡 질문해 보세요
“너는 5천 원이 생기면 어디에 쓰고 싶어? 왜 그걸 선택했어?”
→ 자녀의 돈 개념 수준을 파악할 수 있고, 판단력을 키워줄 기회가 됩니다.

돈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세요

돈의 개념을 자녀가 이해하려면 보이지 않는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실제 사용 예시: 가정 내 돈의 흐름 그림

[부모 일함][월급 수입][세금, 대출 상환, 생활비][자녀 용돈][소비 or 저축]

📍 자녀에게 질문해보세요:
“부모가 일해서 받은 돈은 어떤 과정을 거쳐 네 지갑에 들어오게 됐을까?”
→ 이 과정을 이해하면, 자녀는 용돈도 ‘부모의 노동의 결과’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돈 개념 교육은 놀이처럼 가르쳐야 오래 남는다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게임·역할극·모의상황’**이 훨씬 더 자녀에게 오래 기억됩니다.

실전 예시: 가족 경제 역할극 놀이

  • 등장인물 역할:
    • 아빠: 회사 대표
    • 엄마: 직원
    • 자녀: 소비자 & 예산관리자
  • 시나리오:
    • 부모가 물건(예: 음식 키트, 간식)을 만들어 자녀에게 판매
    • 자녀는 제한된 예산으로 구매 & 선택
    • 부모는 원가·이익·저축 등 개념을 놀이 속에서 설명

✅ 아이가 “돈은 감정이 아니라 계산”이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됩니다.

실제 사례: ‘돈은 자유’가 아닌 ‘책임’이라는 것 깨달은 순간

👦 사례: 중1 민수의 이야기
민수는 매주 5천 원 용돈을 받아 군것질에 대부분 쓰곤 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가 “돈은 많이 가진 사람이 자유로운 게 아니라, 책임질 줄 아는 사람이 자유로운 거야”라고 말했다.
그 후, 민수는 매달 마지막 주에는 용돈을 남겨 부모에게 “이건 내가 다음달 게임 사고 싶어서 모은 거야”라고 말하기 시작했다.
→ 돈이 즉시 소비하는 도구가 아닌, 선택과 책임의 결과라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 것이다.

 

자주 쓰는 돈 개념 대화 질문 리스트

질문자녀가 느끼는 개념
“돈이 많으면 뭐가 더 좋아질까?” 단순한 소비가 아닌 ‘기회’와 연결
“돈이 많아도 못 사는 건 뭐라고 생각해?” 물질 너머의 가치 인식
“10만 원이 생기면 전부 쓸래? 일부만 쓸래?” 자제력과 계획적 소비